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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뉴질랜드] 캐나다에서 뉴질랜드 워홀 비자 받기

뉴질랜드는 세 번째 워홀 나라. 호주, 캐나다를 거쳐 간 곳이고 일자리를 잡는 것이나 물가 등 전반적인 생활 수준이 좋아서 편하게 1년 3개월(연장함)을 보냈다. 신청도 온라인으로 가능해 나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중 2018 상반기에 신청했다. first come first serve. 선착순이라 손 빠르고, 인터넷 빠르고, 운이 좋아야만 가능해서 사실 엄청 긴장하고 했다. 인터넷에서 검색도 많이하고, 써야할 것들을 미리 숙지해두고 나면 사실 어려울 것은 없다.

 

처음에는 접속해서 바로 안뜨고, 새로고침해도 똑같고 해서 나는 안되나보다... 하고 그냥 새로고침 계속 누르고 있으니까 페이지가 넘어가면서(감동) 신청 할 수 있었다. 도와준 친구 감사. 이런 친구들이 있으면 정신적으로 덜 피곤하다. 신청을 막 하면서도 인터넷이 끊길가봐(캐나다 산골 인터넷), 컴퓨터가 멈출까봐(똥컴) 전전긍긍하면서, 또 스펠링 틀리지 않을까 신경을 바짝 세우면서 했더니 그날 밤은 엄청 잘 잤다.

 

건강검진은 밴프에서 캘거리까지(122km) 운전해서 하루만에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엄청 바쁘게 돌아다녔다. 검사는 엑스레이 한 장 찍는 것 뿐이었지만,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는 병원과 그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게 해주는 서류를 주는 병원이 달라서 캘거리 이곳저곳을 다녀야했다. 중국계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하게 해달라는 서류를 받고, 다시 영상의학과가 있는 메디컬 센터로 갔던 것 같다. 엑스레이를 찍고 나면 내가 할 것은 없다. 메디컬 센터에서는 내 엑스레이 사진을 의사에게 보내주고, 그 의사가 뉴질랜드 이민청에 보고 하는 식이라서 나는 그냥 돈만 내고 돌아왔다. 돈은 $200 밑으로 냈던 것 간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난다. 기름값+시내 나간김에 크게 식료품사고 해서 돈은 꽤 많이 깨졌다.

 

처음에는 모르고 메디컬 센터 옆의 예약 없이 환자를 봐주는 walk-in clinic에 들렀지만 그곳 의사는 뉴질랜드 이민청에 등록이 되지 않아서 내가 원하는 서류를 줄 수 없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해서 가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라 병원 관계자들도 정보를 잘 모른다. 물어보면 모른다고 하는 사람이 있고, 이상한 정보를 주는 사람이 있어서 조심해야한다.

 

모든 정보는 뉴질랜드 이민청의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내가 뉴질랜드 워홀을 신청한 건 2018년이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한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모두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기에 본인이 어디에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대신 신청해주는 대행사들도 있는데, 사실 조금만 검색해보면 다들 할 수 있다. 너무 바쁘거나 영어를 아예 못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직접 해볼만 하다! 다른 워홀, 예를 들어 독일의 경우, 신청을 하려면 대사관에 약속을 잡고, 신청시에 여권을 대사관에 두고, 또 일주일 후 찾으러 가야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므로 위 세 나라 워홀을 아직 신청하지 않은 만 30세 이하 청년분들! 워홀 카드 아껴서 쓰세요...

 

COVID19 UPDATE 현재 뉴질랜드는 2020년 3월 19일 23 23시59분 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허락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워홀러 및 예비 워홀러들이 걱정이 많을 텐데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는 것을 열심히, 그럴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하길.. 그러다 보면 시간이 지나고 다른 기회가 온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