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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카트만두 리뷰, 1년 3개월간 구매한 제품들 뉴질랜드에서 1년 3개월간 살면서 카트만두를 자주 들렀다. 퇴근할 때 집가는 방향이라 세일 한다고 붙여져 있으면 늘 들러서 사고 싶었던 것들 가격을 확인하곤 했다.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는 물건들이라 한국에도 매장이 들어온다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갖고 있는 카트만두 제품리뷰다. 1. Transit RFIDtech Belt Bag 이건 오늘도 밖에 나갈 때 쓴 가방. 사실 RFID가 내게 큰 의미는 없지만 전자여권을 들고다닐 때는 보호가 되는 수납공간에 넣고다니긴 한다. 둘러메는 끈 안에 칼로 자르고 훔쳐가지 못하게 심(?)이 들어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 구매했다. 도난방지에 꽤 신경을 기울인 티가 나는게, 다른 힙색들은 중앙에 버클이 달려 있어서 누군가 훔쳐갈 마음만 먹는다면 쏙 풀어낼 수 있는데, 요..
[뉴질랜드]워킹홀리데이 더니든 일자리 후기 남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더니든. 기차역, 성당 등등 볼 게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작은 스코틀랜드랄까.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많이 넘어와 정착한 곳이라 다른 곳보다도 백인들이 많고 마오리족이 적은 편이다. 여름에는 큰 크루즈선이 100척가량 들어와서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도시이지만 겨울에는 한산하다. 나는 여름부터 겨울까지 쭉 더니든에서 지냈다. 일자리 구하기도 쉽고 안정적으로 수입이 들어와서 살기에도 편했다. 더니든은 관광객도 많지만 학생들도 많다. 대학교들이 엄청 많기 때문! 오타고 대학교부터 작은 컬리지들까지 학교가 굉장히 많다. 자연스레 학기중에는 학생들이 할만한 알바자리는 구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에는 학생들이 쭉 빠져서 일을 구하기가 쉬운 장점도 있다. ..
[뉴질랜드]워킹홀리데이 크롬웰 체리 팩하우스 후기 남섬에서 일자리를 구할 시간. 북섬에서 만났던 한국인 친구들 2명과 함께 체리 팩하우스에서 일하기로 했다. 남섬에는 여름에 모든 게 성수기다. 과일 픽킹, 팩킹, 관광 투어 등등. 겨울이 되면 스키 리조트 같이 특별한 관광지 말고는 비수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남섬에서 제일 가성비(?) 좋은 일자리는 체리 픽킹일 것이다. 일 할 수 있는 날은 길어야 한달 반 정도지만 내가 얼마나 빠르게 체리를 따느냐에 따라 벌이가 크게 차이가 난다. 손이 빠른 사람들은 엄청 많이 벌어간다던데.. 나는 안해봤다. 키위 프루닝을 해보고 나서 밖에서 일하는 건 안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일부러 키위 팩 하우스에 지원했다. 체리농장은 많지만 나는 크롬웰에 있는 cherry corp에 지원했다. 미리 인터넷을로 지원을 하면 이메일이..
Wire Barley VS TransferWise 해외송금 어플 비교 캐나다에서 뉴질랜드로 돈을 송금할 때는 Transferwise를 썼었다. CIBC (캐나다은행)에서 송금 하려고 했을 때 들었던 어처구니 없는 환율보다 훨씬 나은 조건 이었고 돈도 빨리 받았다. 지금 찾아보니 한국에서 송금 보내는 것은 제한이 있는 듯 하다. 영국 친구가 초대 링크를 보내줘서 그걸 이용했던 것 같다. 뉴질랜드에서는 한국으로 돈을 송금하기 위해 Wire Barley라는 어플을 찾아 보았다. 그냥 검색하다보니 나와서 송금 환율을 비교해보니 살짝 좋은 것! 싸다고 혹해서 사기 먹을까봐 열심히 구글링했다. 다른 송금 어플들과 비슷한 절차로 신분을 확인하고 내 계좌를 연결하면 된다. ANZ 이용시 뉴질랜드 번호로 보안문자를 받아야 하므로 전화번호가 은행에 업데이트 되어있는지 미리 확인해보자. 나는..
[뉴질랜드]카이코우라에서 크라이스트처치까지 남섬 자동차로 여행 차 뒷자석에서 4박을 하고 나니 등이 뻐근해졌다. 카이코우라에서 눈을 뜨며 오늘은 침대에서 자겠구나 생각하니 너무 행복해졌다. 날시가 좀 추워서 눈이 일찍 떠졌는데, 막 해가 뜨려고 하늘 색이 장관이었다. 얼른 카메라 부터! 야경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DSLR조작이 서툴러서 진짜 일출은 눈으로 담았다. 삼각대가 절실하다. 그냥 스마트폰으로 찍는게 더 잘 나오고 편해서 요즘은 데세랄을 아예 안꺼낸다. 일출 구경만 하고 이제 치치로 출발. 약 2시간 반이 걸린다는데 도로 사정으로 3시간은 잡고 가는게 좋다. 남섬은 늘 도로 공사중이니까! 크라이스트처치는 2011년 대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는 곳이다. 7년이 지난 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건물들이 중간 중간 사라진채 복구되지 않았다. 도시를 산책하면서 약간..
에티하드 드디어 셧다운 아랍에미리트 경유 불가?! 드디어 아랍에미리트가 국경을 봉쇄했다. 개설한지 얼마 안 된 신생 블로그로 찾아오는 키워드가 에티하드라서, 또 나도 항공편을 취소했기 때문에 자주 들르는 에티하드항공 사이트...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허브이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19로 엄청난 타격을 입으리라 생각한다. 현재로써는 6월 30일을 기준으로 그 전 출발하는 일정이라면 무료로 날짜 변경, 취소라면 크레딧으로 돌려주는 것 같다. 나도 크레딧 환불 이메일 받고 기다리는 중인데, 21일 안에 준다고 한다. 다만 확실히 하고 싶어서 상담사를 연결하고 싶다면 비추한다. 이렇게 아예 정지가 되기 전인 3월 17일에도 전화 대기만 1시간 30분(그것도 영국지사로 전화함. 한국지사 전화 안 받음)이었기 때문에, 정말 상담사 연결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전화 보..
[뉴질랜드]북섬에서 남섬으로 페리타고 이동하기(자동차 태우기) 일을 해서 돈을 모았으면 여행도 좀 해야지? 워킹/홀리데이. 홀리데이를 즐겨보자. 6월 마지막 주에 도착한 뒤, 7월부터 10월 말까지 총 4달을 일했지만 마지막 한 달 동안 번 돈이 세 달 동안 번 돈 보다 훨씬 많았다. Eastpack에 감사. 다행히도 한국에서 오는 친구와 일정을 맞춰 남섬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일단 혼자 북섬을 가로지르는데 4일을 잡았다. 잠은 차에서 자려고(짠내..) 침낭이랑 베개, 뒷자석에 누워 발판으로 쓸 상자, 잡다한 캠핑용품을 챙겼다. 침낭은 셰어하우스에서 알던 프랑스친구가 자기한테 너무 작다며 공짜로 줬다. 의자는 중고물품 판매점에서 무려 $4에 득템. k-mart에서 $40짜리 가스 버너, 카운트다운에서 $15(?)정도 였던 냄비 등등. 전에도 주말이면 여행을 가..
코로나19로 인한 에티하드 항공의 취소와 크레딧 환불 정책 3월 17일 오후, 전날 밤 웹 체크인을 하고 출국을 9시간 남겨둔 상황에서 항공권을 연기/취소하려고 했다. 전 포스팅에서 그 날의 상황은 자세히 설명했으니 참고. https://nrmlife.tistory.com/4 그 날 1시간이 넘게 전화 대기를 하고 있으면서 에티하드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니 이런 페이지가 눈에 들어왔다. 분명 몇 주 전에 티켓을 확인하려고 들어왔을 때는 없던 문구다. 지금 유럽이나 미국 등등 세계 여러 곳이 국경을 봉쇄하고 있다.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해 항공티켓의 날짜를 변경하거나 쉽게 취소할 수 있도록 만든 페이지 인 듯 하다. 지금은 콜센터 대기도 길고 영어가 안되면 전화로 취소/변경이 어려운 상태라 이 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이 빠를 수도 있다. 한국 지사는 왜 한국어로 전화를 ..